“혹시 나도?” 치매 초기 증상 10가지, 그냥 깜빡임이 아닐 수 있어요

“혹시 나도?” 치매 초기 증상 10가지, 그냥 깜빡임이 아닐 수 있어요

“단순한 깜빡임이 아닐 수도 있어요”

치매는 갑자기 시작되는 병이 아닙니다.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일상 속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며 다가옵니다. 단순한 건망증으로 넘기기엔 위험한 치매 초기증상 10가지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가족이나 본인에게 해당되는 점이 있다면 꼭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1. 기억력 저하

예전에는 잘 기억하던 약속이나 사람 이름, 전화번호를 자꾸 잊어요. 특히 최근 일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먹은 음식이나 아침에 한 일조차 떠올리지 못한다면 경고 신호입니다.

2. 시간·장소 감각 저하

오늘이 며칠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잦아져요. 아침인지 저녁인지 혼동하거나, 병원이나 마트를 가는 길을 잊고 헤매는 일도 생깁니다.

3. 익숙한 일상 작업에 어려움

매일 하던 요리, 세탁, 리모컨 사용, 커피 내리기 등 익숙했던 일들을 순서대로 하지 못하거나 중간에 멈추게 됩니다. 이것도 초기 치매의 대표 증상 중 하나예요.

4. 언어 표현의 어려움

간단한 단어나 표현이 입에서 잘 안 나오거나, 물건 이름을 자꾸 잊고 “그거 있잖아” 같은 대체 표현이 많아져요. 대화 중 말이 자주 끊기기도 합니다.

5. 판단력 및 계산 능력 저하

물건 값을 계산하는 게 어렵거나, 상대적으로 간단한 돈 계산도 헷갈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 쉽게 노출되기도 해요.

 

6.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휴대폰, 안경, 지갑 등을 이상한 장소에 두고 찾지 못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 안에 휴대폰을 넣는다든가요. 이런 실수가 점점 잦아집니다.

7. 성격이나 기분의 변화

의심이 많아지고, 불안하거나 우울해지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원래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건 가족이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8. 사회적 활동 기피

사람 만나는 걸 꺼리고, 혼자 있으려는 시간이 많아져요. 자신도 모르게 변화한 인지능력 때문에 소통이 부담스럽고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9. 시공간 지각 능력 저하

거리를 가늠하지 못하거나, 물건의 위치나 크기를 잘못 인식해 자주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사고 위험이 커지기도 해요.

10. 집착, 의심, 반복 행동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물건을 숨겼다며 의심하는 행동, 집안에 자꾸만 똑같은 물건을 사서 쌓아두는 등 비정상적인 반복과 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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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이런 증상 중 2~3가지 이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 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가족과 본인의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래”라고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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